lyrics
[Verse 1]
모래 위엔 내 그림자
네 그림자에 스며들었지
노을빛이 너의 뺨에 잠시 머물고
우린 숨결로 대화했어
파도는 조용히 발끝을 적시고
말 없이도 마음이 닿았던 밤
그 밤의 온도는
지금도 내 안에서 파도쳐
[Chorus]
그 여름이 참 고마웠어
너의 침묵마저 따뜻했어
지금은 서로의 시간을 살아도
그날의 우리는
한순간, 전부였어
눈을 감으면
너는 언제나
그 해의 빛이 돼
[Verse 2]
작은 창으로 스며든 햇살
너의 옆얼굴을 조용히 비췄고
“잘 잤어?” 네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웃었어
계절은 흘러갔지만
그날의 숨결은 남아 있어
짧았던 하루였지만
오래도록 날 따스히 안아
[Chorus – 감정 확장]
그 여름이 참 고마웠어
너의 눈빛 하나에 물들었어
멀어져도 괜찮아, 다 괜찮아
그날의 우리는
다시 오지 않을 선물 같아
마음 깊은 곳에서
널 꺼낼 때마다
다시, 살아가
[Bridge]
네 이름은 잊었지만
바다는 아직 너를 기억해
넌 내 여름이었고
나는 그 밤의 속마음이었지
[Final Chorus – 정리 & 감정 정점]
그 여름, 그날, 그 웃음
정말, 정말 고마웠어
그 계절, 그 밤, 그 바다
정말, 정말 고마웠어
이젠 말할게
그때의 너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