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일정따윈 없고 집에서 굴러다니다가 머릴 박죠 겨우 일어나면 난또 아무 도움 안될 시간을 보내고선 문득 찾아오는 회의감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또 침대에 눕고 꼬리에 꼬릴 무는 생각들로 밤새 잠을 못이루다 이내 눈을 뜨면 아침이 밝아오고 햇살이 눈을 비추면 괜히 또 찡그린채 옷을 꺼내 입어요 아직 반의반의반의반의 반도 도착 하지못한 나는 매일 밤 또 다시 후회하고 다짐하길 반복 해도 내일되면 다잊을걸 알죠 그럼에도 다시 새겨두며 바꿔 보려 매일 입던 옷을 태워보아도 다시 사입는건 검은 옷뿐 내가 다시 사입는건 검은 옷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