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rumental] 차가운 달빛이 창을 스치고, 긴 그림자 벽에 춤을 춰. 멈출 수 없는 발걸음 속에, 누군가의 온기를 찾아 헤매네. 손끝이 닿지 않는 그 거리, 가슴은 이미 얼어붙었네. 이 춤은 외로움의 선율, 날 부르네, 깊은 밤의 울림 속으로. 사라진 계절의 너는 어디에?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 사이에. 겨울밤 탱고는 속삭이네, 사랑은 늘 이렇게 사라진다고. 눈 내리는 밤의 고요한 리듬, 가슴에 남은 건 옅은 숨결. 서늘한 바람이 귓가에 속삭여, 이 춤은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사라진 계절의 너는 어디에?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 사이에. 겨울밤 탱고는 속삭이네, 사랑은 늘 이렇게 사라진다고. 춤추는 발끝, 멈추지 않는 마음, 그 끝엔 또다시 혼자가 되어. 겨울밤 탱고는 울림처럼 남아, 외로움의 불꽃 속에 나를 태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