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Instrumental]
차가운 달빛이 창을 스치고,
긴 그림자 벽에 춤을 춰.
멈출 수 없는 발걸음 속에,
누군가의 온기를 찾아 헤매네.
손끝이 닿지 않는 그 거리,
가슴은 이미 얼어붙었네.
이 춤은 외로움의 선율,
날 부르네, 깊은 밤의 울림 속으로.
사라진 계절의 너는 어디에?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 사이에.
겨울밤 탱고는 속삭이네,
사랑은 늘 이렇게 사라진다고.
눈 내리는 밤의 고요한 리듬,
가슴에 남은 건 옅은 숨결.
서늘한 바람이 귓가에 속삭여,
이 춤은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사라진 계절의 너는 어디에?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 사이에.
겨울밤 탱고는 속삭이네,
사랑은 늘 이렇게 사라진다고.
춤추는 발끝, 멈추지 않는 마음,
그 끝엔 또다시 혼자가 되어.
겨울밤 탱고는 울림처럼 남아,
외로움의 불꽃 속에 나를 태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