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성수의 새벽은 안개 같았어
익숙한 2호선, 늘 그 자리에
고개 숙인 사람들 사이
너 하나만, 불빛처럼 보여서
그저 우연일 거라 했어
시선 머문 게 다일 줄 알았지
그런데 또다시, 같은 자리
혹시 너도... 익숙한 리듬 속에 살아?
[Pre-Chorus]
사랑은 이제 안 하기로
닫은 채 살아왔는데
너는 그 문을 조용히
노크하듯 열어줬지
[Chorus 1]
성수에서 역삼까지
같은 시간, 같은 칸
그 안에 네가 있는 게
내 하루를 버티게 했어
말 한마디도 안 나눴는데
너는 내 하루의 멜로디였어
다시는 피지 않겠다 다짐한
그 마음에 봄이 들었어
[Verse 2]
금요일까지 늘 거기 있었고
주말엔 거울 앞에 섰어
익숙하지 않던 이 떨림에
첫사랑처럼 웃었었지
그런데 월요일, 빈 플랫폼
심장이 툭, 내려앉았어
또 내가 착각한 거겠지
그 밤은 참 길더라
[Bridge]
혹시 널 다시 볼까
조용히 멈춘 그 자리
너는 거기 있었고
눈빛이 먼저 다가왔어
[Chorus 2]
성수에서 역삼까지
다시 너와 나, 같은 칸
“어제 안 보였죠,
사실 저도 기다렸어요”
그 말에 시간이 멈췄죠
너는 말했지
“우리, 시작해볼까요?”
나, 다시 한 번 사랑을
불러볼게요
[Outro]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길
그런데 모든 게 새로워
너와 함께 걷는 이 하루
지하철이, 우리만의 장면이 됐어
음악 스타일
Slow rock ballad, 72BPM, acoustic guitar base, raspy male vocal, deep ch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