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1절)
서호 물결 위로 물새가 앉으면
버드나무 끝에는 바람이 일고
나그네 마음은 갈 곳을 몰라
물새 울음에 지난 추억만 떠올리네
(후렴)
서호 물결에 석양이 물드면
그대와 거닐던 그날이 그리워
인생은 바람처럼 흘러만 가지만
서호는 그 자리에 내 맘을 안아주네
(2절)
옛 연인 떠나간 호수 길을 걸으며
갈대숲 사이에서 눈물을 멈추고
버드나무 아래 속삭이던 약속은
그리움으로 남아 달빛처럼 번지네
(후렴)
서호 물결에 석양이 물드면
그대와 거닐던 그날이 그리워
인생은 구름처럼 흘러만 가지만
서호는 그 자리에 내 맘을 안아주네
(엔딩)
서호의 물새야 내 맘을 전해줘
그대여 어디서 이 노래 들을까
석양 물든 서호는 여전히 아름다워
지나는 나그네를 품어주네, 슬픔도 안아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