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요한 밤, 달빛 아래 흩날리는 바람이 그대 소식을 전할까 떠나간 그날 이후로 내 마음은 한낮에도 어둠 속을 걷고 그대 이름을 부르면 메아리만 돌아오네 내 작은 방 창가에 앉아 그대 생각에 긴 한숨 흘리며 이 밤도 혼자 눈물로 지새운다 내 생의 끝까지 잊을 수 없는 그대여 2. 지친 하루 끝에 다가오는 그대와의 기억들, 아련한 그림자처럼 함께 웃던 시간, 함께 걷던 길 모든 게 여전히 내 곁을 맴도는데 그대 없는 세상은 온통 낯설기만 해 내 마음속 깊은 곳 지울 수 없는 그대 흔적들 별처럼 반짝이는 그날의 미소가 나를 붙들어 이 자리에 멈추게 한다 내 생의 끝까지 그리울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