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가을은 그런가?
그동안의 슬픔이 모두 뭉쳐 나를 누르는
가을은 그런가?
지난날의 그리움 모두 모아 나를 삼키고
가을은 그런가?
보고픈 사랑을 가슴에 불러 쓰라려지는
가을 하루 해가 서녘 하늘로 넘어질 때
흔한 카페 빈자리를 채우고 찬 커피에
지난 세월 돌이켜 나의 가을을 불러내
그 슬픔, 그리움과 사랑에 나를 묻는다.
가을은 그렇다. 가을은 그런 날이다.
십일 월 하루가 나를 가을로 몰아간다.
가을은 그렇다. 가을은 그런 날이다.
다시 돌아온 가을 하루 추억에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