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고이 접은 흰 장삼 풀지못한 긴사연
스무해 세월을 딛고선 무대위에
어머니의 품처럼 아득한 가락이 흐르네
덩기덕 쿵덕 장단 따라 내숨이 쉬네
후렴
외길에 걸어온 이 삶 휘 몰아치는 춤사위
속에 덜리는 어깨 위로 달빛이 서리네
홀로 피어낸 꽃이여 지지않는 붉은 혼이여
인생을 바친 한국의춤이여
2절
맨발의 새겨진 멍은 숱한 밤의 고독이였고
굽이치는 몸짓 끝에 눈물을 감추었네
세상의풍파는 잠시 오직 진실된 선 을찾아
하늘과 땅 사이 나 홀로 승무를추네
후렴
외길에 걸어온 이 삶 휘 몰아치는 춤사위
속에 덜리는 어깨 위로 달빛이 서리네
홀로 피어낸 꽃이여 지지않는 붉은 혼이여
인생을 바친 한국의춤이여
Bridge
살풀이의 끝에는 원망 대신 평온이
태평무의 발디딤에 나라의염원이
손끝에서 발끝까지 영원을 담아내니
이것이 곧 나의 기도이자 사랑이었네
Outro
이제 흰 나비 되어 가벼이 날아오르리
텅 빈 무대 위 남겨진 잔향처럼
오직 춤으로 말했던 한 여인의 일생
아아 아름다운 우리 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