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Verse 1]
물안개 피어오르는 봄
열여덟 꽃 같은 그대여
매화처럼 고운 눈빛
내 가슴에 스며드네
세월과 신분을 넘어선
하늘이 맺어 준 인연
거문고 줄 위에 흐르는
그대 미소 잊지 못해
[Chorus]
아… 매화꽃이 피면
그대 생각에 가슴이 젖네
아… 눈부신 그 봄날
영영 못 올 사랑이었네
[Verse 2]
남쪽 바람 불어오는 길
작은 돌과 매화 화분
기약 없는 이별 앞에
우린 말없이 시를 남기네
“죽어 이별은 소리 없고
살아 이별은 가슴 저리게 슬프네”
그대 눈물, 내 마음속에
평생 봄눈처럼 흩날리네
[Chorus]
아… 매화꽃이 피면
그대 생각에 가슴이 젖네
아… 눈부신 그 봄날
영영 못 올 사랑이었네
[Bridge]
난초 향기와 맑은 샘물
서로의 안부만 기원하던 세월
그 물빛이 변한 날
그대 발걸음, 눈물로 왔네
[Chorus - Last]
매화꽃이 피면
그대 이름을 불러 보겠네
아… 저 하늘 흰 구름
우리 사랑을 품어 주었네
[Ending]
매화꽃 진 자리엔
그대 향기만 남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