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1절)
사과꽃이 핀 언덕 위에는
정겨움이 가득 친구집이 있네
사철나무 줄로 심어져
언젠가 허리를 넘는 울타리 되고
봄의 시작을 알릴 때는
앞뜰에 예쁜 매화가 피어오르고
아침녁에 바라본 앞산엔
안개가 허리를 감싸 잔잔히 지난다.
(2절)
한잔 커피 손에 들고서
오늘은 마음 놓고 경치에 취해
바라보니 가득 사과꽃
가을에는 달콤한 꿀사과 되겠지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어서어서 자라자라 내입에 쏙
저녁엔 친구 따라 막걸리
한잔에 잘 구운 고기 한점 곁들이는
(후렴)
하얀 사과꽃이 가득한 봄날 친구집
가을엔 잘 익은 꿀사과 가득하겠지
살구도 복숭아도 주렁주렁 친구집
막걸리 한잔에 정든 세월이 지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