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นื้อเพลง
꽃비 날리는 날 나는 알았네
간지럼을 태우듯
미소가 멈추지 않던 이유를
나를 꼭 빼닮은 너
봄바람에 부푼 가지 끝에서
서로를 마주 보던 그 미소
참으로 아름다웠지
연분홍 치마를 활짝 펼치고
강물로 스러진 그대
낙화암 백제의 궁녀들도
저 물빛 앞에서
이토록 고운 미소를 지었을까
네가 떠나던 날 나는 알았네
속울음이 번지듯
아픔이 멈추지 않던 이유를
나를 꼭 빼닮은 너
봄바람에 부푼 숨을 안고
가지 끝에 홀로 남아
그대를 바라보던 그 순간
너무나 눈부셨지
너의 해맑은 미소에
나도 깍지 낀 손을 풀고
얇은 날개옷을 편다
그대 닿은 그 물결을 향해
끝내 몸을 놓으니
처음이자 마지막 유영
하늘과 땅 사이
두 송이 꽃잎 마주 잠기니
참으로 아름다워라
하늘과 땅 사이
같은 물결에 몸을 맡기니
참으로 숭고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