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쑥떡 저기서 쑥떡 꽃바구니 곁에 선 키 작은 소녀 하나 봄빛처럼 웃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쑥국새 울음 따라 들녘은 깊어가고 푸르던 시간 너머 그 소녀 보이지 않네
세월은 흐르고 주름은 깊어 굽은 어깨 위로 그림자 내려앉아 이제는 그 소녀 보이지 않네
꽃바구니 가득 은빛 물결 출렁이고 노을빛 번지던 날 “쑥쑥 자라라” 맑고 고운 그 음성 들판을 울리던 노래 구름 속에 스미었네
아 —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 모습 보이지 않고 그 음성 들리지 않네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그 내음만이 내 눈가에 이슬로 맺혀 고요히… 흘러내리네
Musikstil
Korean art song, lyrical classical vocal, soprano solo, slow tempo (64–72 BPM), expressive piano accompaniment, orchestral strings gradually entering, nostalgic and melancholic m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