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차가운 바람이 아직도 내 곁에 눈 녹은 길 위로 발을 디뎌도 어딘가에 남아있는 겨울의 그림자 난 아직 너를 잊지 못했나 봐 (Pre-Chorus) 멈춰버린 계절 속에 갇혀 너의 온기를 찾고 있어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고 봄은 또 다가오네 (Chorus) 겨울과 봄 사이, 이 길 끝에서 너의 이름을 부르면 메아리만 돌아와 희미한 기억 속, 따스했던 날들 눈처럼 녹아 사라질까 봐 붙잡고 싶은데 (Verse 2) 햇살이 스며든 얼어붙은 마음에 조금씩 피어나는 미련의 꽃 지난 사랑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조용히 내 안에 머무는 걸 (Pre-Chorus) 너도 나처럼 가끔씩은 이 계절을 기억할까 그때의 우리가 남긴 이야기 바람에 실려가네 (Chorus) 겨울과 봄 사이, 이 길 끝에서 너의 이름을 부르면 메아리만 돌아와 희미한 기억 속, 따스했던 날들 눈처럼 녹아 사라질까 봐 붙잡고 싶은데 (Bridge) 한 걸음, 한 걸음 너 없는 계절을 지나 언젠가 나도 너처럼 웃으며 걸을까 하지만 지금은, 아직은 널 보내긴 너무나 아파 (Chorus) 겨울과 봄 사이, 그 어딘가에 흔들리는 마음만 남아 서성이고 있어 너 없는 이 거리, 익숙해질까 하지만 아직 난 너를 이 계절 속에 남겨둔 채 (Outro) 눈이 녹아 흐르면, 내 맘도 흘러갈까 봄이 오면, 난 널 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