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 da música
**1절**
바람이 문을 두드릴 즈음
그대 떠난 자리 위로 낙엽이 내린다
한 잎, 두 잎
내 지난 날의 그리움처럼
서늘한 이마 위에 얹히는
가을의 손끝을 기다려
나는 오늘도
말 없이 먼 하늘만 바라본다
불붙은 단풍 아래
그대 이름을 불러본다
이젠 사라질 것만 같은 사랑도
낙엽처럼 다시 돌아오길
**2절**
지나온 사랑을 주워 담듯
마른 잎새 하나 손에 쥐고
바스락이는 소리 속에
우리 웃던 계절을 떠올리네
말하지 못한 마음이
저무는 노을에 묻혀 가고
뒤늦은 후회조차
이젠 바람 따라 흩어진다
그대 향기 머문 자리
빈 의자에 나 혼자 앉아
가을 끝에 남겨진
나의 사랑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