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오래전 풀빛에 물들어 맑고 싱그럽던 잎새 말라버린 눈물샘엔 그리움만 고여 있는데 가을 햇살에 바스락 손을 놓아버린 채 찬 바람에 쓸려 저만치 멀어져 갔네 [Pre-Chorus] 단풍잎 참 선명했는데 이제는 보이지 않네 [Chorus] 아, 가을이 떠났다 나의 가을이 떠났다 찬란했던 그 계절 속에 너를 남겨둔 채 아, 가을이 떠났다 나의 가을은 저 멀리 사라져 갔다 [Verse 2] 해마다 손가락 마디마다 시리게 스며오는 아픔 가슴을 짓눌러 오는데 다시 핀 꽃잎 앞에서도 마주 보고 웃지 못하는 건 내가 사랑했던 잎새 그 찬연한 미소를 아직도 잊지 못해서 [Bridge] 늦가을 산 산마다 홍엽이 만발한다 해도 내겐 너 없는 계절 나의 가을은 다시 오지 않으리 [Final Chorus] 아, 가을이 떠났다 나의 가을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