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엷은 미소 뒤엔 쓸쓸한 그림자 파주 출판도시 터덜터덜 걸어가 하늘은 흐리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 정장 차림 민준의 발걸음 무거워 [Verse 2] AR 렌즈엔 적힌 불합격 알림 한숨 섞인 찬 바람 가슴 속에 칼림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내는 손길 마음속 생각들 어지럽게 빙빙 [Chorus] 다시 시작해야지 또다시 걸어야지 길은 멀지만 포기할 수 없지 낙엽처럼 날아가 사라질 순 없어 꿈을 위해서라면 날아오를 거야 [Verse 3] 기대와 희망들이 내렸던 빗물 현실 앞에 부서져 쓰러져버린 꿈 하지만 다시 일어나 툭툭 털고 새로이 펼쳐질 내일 향해 걸어 [Bridge] 쌀쌀한 바람에 향연이 비쳐 홀로 서 있는 난 절대 꺾이지 않아 눈부신 미래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 어두운 밤이 지나 이제는 새벽 [Chorus] 다시 시작해야지 또다시 걸어야지 길은 멀지만 포기할 수 없지 낙엽처럼 날아가 사라질 순 없어 꿈을 위해서라면 날아오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