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1절]
형 집 이층방에 가만히 누우니
창밖의 매미는 목청껏 울고
비 온 뒤 논의 풀 향기
방 안까지 은은하게 스며드네
선풍기 바람은 종아릴 스치고
먼 하늘 비행기 소리 가끔 들리네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 들여다보며
우스운 영상에 혼자 웃는다
[후렴]
아~ 여름이 가는가
비 갠 시골집 고요한 오전
내 마음도 따라서 느려지는데
이 평온한 날도 흘러가는가
눈꺼풀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고
늦여름 하루가 나를 재운다
[2절]
“삼촌 있나” 귀여운 조카가
방문 사이로 얼굴 내밀면
어서 오라 곁으로 불러
사임당 한 장을 손에 쥐여준다
예쁘게 웃는 그 모습 바라보며
나도 따라서 슬며시 웃는다
이제는 일어나 집으로 갈 시간
짧았던 며칠과 이별을 한다
[마지막 후렴]
아~ 여름이 가는가
매미 소리와 비 갠 들녘 풀 향기 따라
또 한 번의 계절이 지나는구나
형 집 이층방 평온했던 아침
선풍기 바람에 눈을 감아보니
여름이 이렇게 멀어져 가네
[엔딩]
매미야 조금만 더 울어줄래
여름아 조금만 더 머물다 갈래
오늘 같은 이 평온한 날에
내 마음 한켠에 조금 더 머물다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