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오래된 골목길을 나 홀로 걸어요
낡은 간판 아래로 바람이 스며와
젊은 날의 웃음소리 흩어지는 그 길
이 마음도 노을빛에 물들어 가네
포스터 한 장에 멈춰 선 그 순간
그 시절 내 이름이 들리는 것 같아
서로의 꿈을 안고 걷던 그 거리엔
이제 나만 남아 추억을 부르네
노을빛 골목길에 내 젊음이 남아
그리움이 내 발끝을 잡아요
커피 한 잔에 담긴 그 시절의 나
지금도 향기로 내 곁에 있네요
붉게 젖은 하늘 아래 그대 생각나
먼 기억이 바람 되어 다가오네요
흔들리는 그림자 속 그 시선처럼
내 마음도 오늘따라 흔들리네요
노을빛 골목길에 내 사랑이 남아
시간이 흘러도 잊지 못하죠
커피 향처럼 남은 그 미소 하나
오늘도 가슴에 타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