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서

아 잊을 수 없는 사랑
내가 죽어서 지워질 이름이여
그날 밤 그 맹서를
온 마음에 새겨
태산처럼 높아져 갈 때
그대 이미 남이지만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이름뿐이라오

잘 지내오 잘 사시오
내 마음에 새긴 이름 지울 길이 없으니
밤하늘에 별처럼 나 기다릴테오
나 언제나 사랑할테오
나 언제나 사랑할테오

아 지울 수 없는 사랑
내가 죽어서 잊혀질 얼굴이여
그날 밤 그 언약을
온 마음에 새겨
바다처럼 깊어져 갈 때
그대 이미 남이지만
내가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얼굴뿐이라오

잘 지내오 잘 사시오
내 마음에 새긴 얼굴 잊을 길이 없으니
정원 속의 꽃처럼 나 기다릴테요
나 언제나 사랑할테오
나 언제나 사랑할테오